상도3동, 사랑이 듬뿍 담긴 '찬찬찬' 봉사 노정애 기자 2020.06.24 17:53



장맛비가 내리던 지난 24일 오전 상도3동(동장 주선이)의 아침이 더욱 분주해졌다.

 

지난 6월 10일부터 매월 2~3회씩 진행되는 '사랑의 찬찬찬(알찬 꽉찬 반찬)'을 관내 홀몸어르신 및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봉사자들이 뭉쳤다.

 

▲ 어려운 이웃에게 알찬·꽉찬·반찬을 전하는 상도3동 '사랑의 찬찬찬' 사업  

 

상도3동에 위치한 성대전통시장 반찬가게에서 당일 만들어진 반찬이 주민센터에 배달이 되면 봉사단은 반찬별로 차곡차곡 포장을 해 장바구니케리어 담아 1인 5가구씩 총7명의 봉사자들이 35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한다.

 

'사랑의 찬찬찬' 사업은 상도3동 동단위 시민참여예산 동지역회의(회장 천향숙)에서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동지역회의 소속 봉사단이  수혜대상 35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밑반찬을 전달하고 안부를 챙기는 사업이다.

 

상도3동에서는 독거어르신 등 1인 고독사 위험가구에서 식사준비 어려움으로 반찬지원 요청이많았으나, 예산 및 인력지원 등의 한계로 충분한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주민참여로 극복해 보고자, 동지역회의를 조직해 2020년 서울시 동단위 시민참여예산사업에 이번 사업을 공모하여 최종 선정되어 예산을 지원받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제약되고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밑반찬을 전달하여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할 수 있고, 최소한의 대면접촉을 통한 안부와 건강을 확인해 고독사를 예방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밑반찬을 전달받은 김○○ 어르신은 “코로나19 때문에 노인복지관이 몇 달 째 운영을 안하고 있다. 복지관에서 식사도 할 수 없고, 친구들도 만나기 어려워 외롭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오셔서 안부도 묻고 밑반찬도 챙겨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시각 장애를 갖고 있는 한 어르신은 "지난 번 반찬도 맛있게 잘 먹었다. 늘 신경써 줘서 고맙다"며 천향숙 회장의 손을 꼬옥 잡고 고마움을 전했다. 천향숙 회장은 어르신에게 반찬 종류를 설명해 주고 직접 냉장고 문을 열어 반찬놓은 위치를 설명했다. 

 

천향숙 회장은 "이번 봉사를 위해 동 지역회의 조직부터 사업 공모신청, 기획, 실행까지 일련의 단계를 차곡차곡 밟아 왔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우리 봉사단의 마음과 정성이 전달되어 어려운 시기에 소외된 이웃들이 행복해지길 바란다. 코로나19로 외출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식사를 제대로 챙겨드시며 건강한 여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선이 동장은 “앞으로도 이웃이 이웃을 서로 돌볼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지원하여 민간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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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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