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종합행정타운 7부 능선 넘었다. 김영호 기자 2016.08.16 02:14


민선6기 2년만에 행정자치부 타당성조사에 이어 서울시도 사업 승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계획이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4년 행정타운 추진 TF추진단을 구성한 이후 2년만에 행정타운 조성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는 이창우 동작구청장
지난 4월 행정자치부의 타당성 조사에 이어 서울시 투자심사까지 통과하면서 장승배기 행정타운 추진은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단순한 청사건립이 아닌 지역개발을 위해 청사를 이전하는 도시계획사업의 일환으로 노량진 상업시설 확충과 장승배기 역세권 개발을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대규모 숙원사업이다.서울시도 이런 특수성을 인정해 사업을 승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장승배기는 행정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고, 노량진 현 청사부지는 민간개발을 통해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

더불어, 35년이 경과된 청사의 안전문제 해소는 물론, 분산된 청사를 한데 모아 업무효율도 높일 수 있다. 현 청사는 안전도가 "D"등급이며, 협소한 공간 탓에 대방동 유한양행 사옥 등을 임대청사로 사용 중이다.

동작구는 호화청사 논란과 관련해서도 도시구조를 개편하는 대규모 사업이라 많은 예산이 투입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노량진 청사부지를 매각해 사업을 추진하므로 동작구의 재정부담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행정자치부에서 가이드라인으로 사업비 1,809억원을 제시했지만, 여기에는 토지매입비와 부대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정작 건축비는 높지 않다. 청사 규모도 법적 기준에 맞춰 적정수준을 갖추기로 했다. 또한, 구는 행정타운을 직원들의 전유물이 아닌 주민들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동자구 행정타운 건립을 누구보다 반기는 건 지역주민들 이다. 동작구는 서울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해 교통이 사통팔달 이어진 곳이지만 인근 자치구에 비해 낙후됐다는 인식이 강하다.
 
▲  경제중심축으로 거듭나게 될 현재의 동작구청자리와 행정중심축으로 태어나게 될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예정지

실제 동작구는 상업가능지역 비율이 2.95%로 자치구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현 주거중심의 도시구조를 바꿀 마중물로 주민들이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행정타운이 들어설 영도시장 일대 상인들의 기쁨은 남다르다. 영도시장은 공실률이 모두 70%를 넘을 정도로 사실상 슬럼화가 시작된 곳이다. 행정타운이 조성되면 1층과 지하공간에 상가가 마련돼 상인들의 영업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구는 청사매각, 토지수용 등 아직 풀어야할 과제가 남았지만 중앙정부, 서울시와 협업체계를 마련한 만큼 당초 목표인 2019년 착공, 2021년 완공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우 구청장은 구의 오랜 숙원이었던 종합행정타운 건립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취임과 동시에 종합행정타운건립 추진단을 꾸렸다. 그 결과 2014년 기본계획안을 만든 지 2년 만에 행자부 타당성 조사에 이어 서울시 투자심사까지 일사천리로 통과시킬 수 있었다.

사실 행정타운은 구가 2004년부터 청사 기금을 마련하고, 2008년에 이미 관련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했을 정도로 지역사회의 오래된 과제다. 필요성과 공감대는 충분했지만 실현이 요원했던 행정타운이 민선6기 들어 마침내 가시화된 것이다.
▲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예정지 전경 - 종합행정타운을 가장 반기는 것은 바로 주민들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단순히 청사를 건립하는 것이 아니라 동작의 미래를 옮기는 일”이라며 “장승배기와 노량진에서 시작된 행복한 변화는 동작구 전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6/08/16 [02:14]
최종편집: ⓒ 동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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